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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오페라<헨젤과 그레텔>을 보고...
2011-09-09 조회수 2,317
작성자 김선구
얼마 전부터 아이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고자
인터넷과 이곳 저곳 지인들에게 수소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강서구민회관에서 어린이 오페라 공연을 한다는
회사 동료의 이야기를 듣고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을 안고
가족을 데리고 강서구민회관을 찾았습니다.

퇴근하고 회사 근처 화곡역에서 가족과 만나
강서구민회관으로 가는 길을
적당한 날씨에 아이들과 하이킹을 한다는 느낌으로
들뜬 마음을 안고 올라 갔습니다.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어찌 사람이 이렇게 많던지
그동안 아이들에게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심이 좀더 있었더라면 조금 더 일찍
다른 부모들처럼 이런 공연들을 찾아서 보여줬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페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고,
아이들을 위한 다는 생각에 이리 저리 알아봐서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면서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님이 인사를 하고 난 후부터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공연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숨죽여서 공연은 관람했구요.
특히 그래텔이 마녀에 꼬임에 빠지려고 할 때,
마녀 역을 하시는 분이 불구덩이에 들어 갈 때,
저의 가족 모두 숨죽여 다음 장면을 상상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제 아내는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가 된 것 같다며
극장을 나오면서 저에게 활짝 웃으며 칭찬을 해주 더군요.

우선, 이런 좋은 공연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페라 공연은 무겁고, 어렵고, 비싸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다가가기 쉽고 좋은 양질의 첫 오페라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후기를 작성하다가 글이 길어 졌네요.
다음에도 좋은 작품을 보려 꼭 찾아 가겠습니다.
자료관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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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00-6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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