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최상단으로 이동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

검색영역

글짓기 전시관

2023 글짓기 장려상 김태랑 (월정초등학교 5학년)- 나의 친구
2023-08-01 조회수 14
작성자 아동청소년과

나의 친구

 

서울월정초등학교 5학년

김태랑

 

저에게는 아주 친한 친구 혜원이가 있습니다. 우선 혜원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이 저와 같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혜원이와 잘 맞는 점이 많아서 자주 놀게 되었습니다. 혜원이랑 싸웠을 때는 혜원이를 등지고, 무시했는데,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친 혜원이의 얼굴을 보자, 만나면 꼭 하겠다고 다짐했던 마음이 쏙 들어가고, 나도 모르게 "미안해"라는 말이 입 밖으로 툭 튀어나왔다. 내가 먼저 사과하자, 혜원이도 사과했다. 사과를 하고 나니, 화나고 억울했던 마음이 사라졌다. 우리는 이것을 몇 번 반복했다. 그러고 나니, 우리의 생각은 달라져 갔다. 내가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면 우리는 싸우지 않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일까?"

왜인지 모르게 방학을 보내고, 새 학기에 본 너의 모습은 달랐다. 말똥말똥한 눈빛. 너와 눈이 마주친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우리의 생각은 같았다. 서로를 배려할 줄 아는 말투에서 알 수 있었다. 나는 혜원이와 친구가 되고, 배운 점과 느낀 점이 많다. 내가 이해하고 양보하면 친구와의 갈등이 줄어든다. 친구와의 관계는 고무줄에 비유할 수 있다. 고무줄은 늘어난다. 하지만 고무줄도 언젠간 끊어진다. 이건 어차피 끊어지는 고무줄이지만 한쪽이 끊어져도 다른 쪽은 붙어있다. 나는 친구는 이해하고 이해할수록 더 친해진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