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뉴타운사업 개발기본계획 승인신청에 즈음하여

존경하는 방화뉴타운지구 주민 여러분!

2003년 11월18일 방화뉴타운지구로 지정된 후 그동안 개발 기본계획안(행정계획)을 마련 2005년 2월 28일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이제 서울시의 승인절차를 남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서울시와 건교부 등과의 뉴타운형 도시개발방식 등의 협의 문제로 추진일정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나름대로 최적안을 도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그동안 우편발송, 구홈페이지 게재 등의 방법으로 주민 여러분의 찬성에서부터 반대하는 목소리 등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기본계획에 반영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앞으로 기본계획 승인 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사업시행단계에서 최적의 대안을 찾아 나가고자 합니다.

구에서는 모든 분들이 제시하는 여러가지 다양한 아이디어어와 충고를 존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입니다.

물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 모두가 지혜와 슬기를 모아 주신다면 어떠한 난관도 능히 극복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도시계획사업은 그 성격상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서구 선진국의 경우 도시계획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데 까지 수십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구의 방화뉴타운사업도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신중하고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갖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방화뉴타운지구는 서울시의 일부 뉴타운지구와 함께 양호한 주택과 노후된 주택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우리 구가 추구하는 개발방식의 기본입장은 공영개발방식인 강제수용방식은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그동안 추진하여 왔던 민간 위주의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인 뉴타운형도시개발방식(입체환지)을 비롯하여 재개발, 재건축, 혼용방식 등 여러 방식을 검토하여 지역을 균형개발하고 주민 여러분에게 가장 많은 개발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데 있습니다

아울러 사업성 제고를 위하여 용적율 상향조정 작업도 병행 추진하게 되며 영구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은 우리 구의 여건을 고려하여 임대주택건설규모 등도 주민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검토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방화뉴타운지구는 수 십 년동안 살아오신 주민, 마지막 정착지로 생각하는 주민, 주택 및 상가세입자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께서 생활의 기반을 갖고 어우러져 살고 계신 지역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방식에 따른 재산권 보장문제, 원주민 재정착, 임대사업자 보호, 이주 및 생계대책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치밀한 사전준비를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방화뉴타운지구 주민여러분!
비록 뉴타운기본계획이 확정되더라도 향후 도시계획구역 결정, 실시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 여러분의 절대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도시계획구역이 결정되면 전면개발이 아닌 블록별로 구분, 주민의 동의가 가능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사업추진과정에서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갈등과 다툼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가 한배를 타고 가는 공동 운명체라 인식하고 서로 이해하고 협조해 나간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방화뉴타운지구는 더 이상 우리 모두가 방치하여 낙후된 도시, 주민 모두에게 불편을 주는 도시로 전락할 수 없습니다. 뉴타운사업은 기필코 달성해야 할 시대적 과제임을 우리 모두가 인식을 같이하고 미래의 꿈이 담긴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도시, 푸르름이 있는 건강한 도시”로 창출해 나가고자 합니다.
환절기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