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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과의 소통


제목	황금내 테니스장 클럽을 통한 운영이 더 합리적인 이유
작성자	윤○○	등록 일자	2021-09-12
답변형식	게시판
내용	황금내 공원 내 테니스장(이하 황금내코트)을 예약제로 변경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방화구립코트나 서남물재생센터코트처럼 6면 이상의 코트가 있다면 예약시스템을 활용하여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황금내코트는 1면 밖에 없고 그래서 발생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황금내코트는 현재와 같이 클럽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민원을 제기하는 저는 황금내테니스클럽 회원임을 밝히니 오해없으시길 바라며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이 이치에 닿는 지 아닌 지 판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코트의 효율적 활용면에서 주민들이 1면 코트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1게임당 4명이 복식으로 운동을 하고 게임이 끝나면 바로 다음 대기 중인 4명이 코트에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통상 한 게임은 30분 정도가 걸리니 2시간 기준 16명의 인원이 한 코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약제를 시행하면 먼저 예약에 성공했다는 이유로 같은 시간동안 2명이 코트를 독점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므로 오히려 여러 주민들의 이용을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2. 주변 동네분들을 위한 장소 황금내테니스클럽의 멈버들은 저를 포함해 대부분 주변 동네분이고 도보나 자전거를 활용해 코트에 나오십니다. 1면밖에 없는 작은 코트는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언제라도 나오셔서 건강을 지키는 장소로 활용하고, 예약을 하고 멀리서 오는 분들은 서남물재생센터나 방화구립코트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인 방식입니다. 3. 황금내테니스클럽의 기여 작년에 황금내코트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황금내클럽 회장 총무님이 설계와 자재 선정에서부터 도움을 드렸고 시간 날 때마나다 공사현장에 나가셔서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하시고 잘못 시공된 곳이 있으면 업체에 재시공을 요구하여 현재와 같은 휼륭한 코트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구청에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후에도 클럽 회원들이 주변정리와 청소, 보수, 전기관리 등을 하루도 빠짐없이 도맡아 했기 때문에 동네주민분들의 쾌적한 레져 공간의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테니스 코트에서 축구공을 차거나 야구공을 던지며 코트를 훼손하는 일도 클럽분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약제를 실시하는 것은 기존 클럽의 십여년에 걸친 노력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인 동시에 전담인력 배치도 어려운 상황에서 앞으로 황금내코트는 현재와 같은 쾌적한 모습을 지키기 힘들것입니다. 4. 클럽에 대해 제기된 민원에 대한 변론 클럽이 코트에 상주하고 있는 것에 대한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황금내코트에 나와 운동을 하다보면 코트에서 클럽외 분들이 코트를 이용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고 저와 회원들은 기꺼이 그분들과 같이 운동을 합니다. 클럽회원들도 코트에 나왔을 때 먼저 운동하고 계신분들이 있으면 당연히 자기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리듯이 비회원분들도 코트에 먼저온 분들이 운동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상식입니다. 회원인 저도 코트에 먼저 나와계신 분들이 많으면 한시간 이상 기다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코트에 어떤 주민분께서 코트에 도착했을 때 먼저 기다리는 클럽회원분들 때문에 곧바로 운동을 못해서 민원을 제기하셨다면 그것은 그분께서 잘못판단하신 것이지 클럽의 책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십여명이 대기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2명이 단식을 하거나 1:1 레슨과 비슷한 행위를 하려 한다면 그것이 코트의 <공정한> 사용을 위해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일 것입니다. 현재 클럽회원이신 분들도 그저 테니스를 좋아해서 코트에 나오셨다가 동네분들과 같이 운동하는 게 좋아서 클럽을 만들고 계속 한두명씩 회원이 늘어나 현재의 모습이 된 것입니다. 저희 클럽회원들은 황금내코트를 독점하겠다는 욕심이 없으며 당연히 모든 주민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황금내클럽에 가입한지 이제 1년이 채 안되는 신입회원입니다. 그러나 짧은 기간동안 클럽회원분들의 배려와 격려로 좋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고 애정어린 마음으로 코트를 관리하고 비회원분들에게도 항상 친절하게 대하시는 클럽분들 모습을 통해 바람직한 주민자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구청에서 황금내코트를 예약제로 바꾸려한다는 소식을 듣고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더 <공정한> 지역체육시설의 사용방법일까 고심한 다음 이렇게 민원을 제기합니다. 구청장님과 담당공무원들께서는 위에 제기한 문제점들을 고려하시고 예약제 전환 계획을 철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주관부서공원녹지과 답변일2021-10-05

안녕하십니까? 강서구청장 노현송입니다.
우리 구 공원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우리 구에서는 황금내근린공원 테니스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미 알려드린 바와 같이 운영 방법을 개선하고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용역을 시행 중으로 예약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나,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통하여 효과적인 시스템 운영 방안을 결정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우리 구 공원녹지과(☎02-2600-4186, 담당 박은영 주무관)로 연락 주시면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의견 주셔서 감사드리며,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10.
강서구청장 노현송 드림

처리부서: 공원녹지과(☎02-2600-4186)
주무관 박은영, 공원관리팀장 구승동, 공원녹지과장 김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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