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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상세내용
제목 가양1동 주민센터 복지2팀 정금자님 칭찬합니다
작성자 익명 등록 일자 2019-12-13
조회수 130
주민센터 홈페이지 직원안내에 복지2팀이라 소개되어 있길래, 정확히 적었습니다.
다른 문의를 하려고 들어왔다가 우연시 게시판을 알게되어 씁니다.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텐데요
조금 긴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진실되게 보살펴 준 이분에게 이렇게나마 마음을 남기고 싶어요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 왜 제가 이렇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설명이 될 것 같아서 길게 쓸게요
꼭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30대 후반의 젊은 기초수급자입니다. 작년에 수급자가 되었구요..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은 젊은데 왜 그러고 있냐 그러시겠지만, 소수의 나쁜 사람들 제외하고는 수급자 분들 대부분 저마다의 사연과 어려움이 있을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희귀난치병과 가족의 보살핌을 일찍부터 받지 못하여 견디고 견디다가 신청하였고, 작년에 수급자 되었습니다

왜 이런 얘기부터 하냐면요, 수급자 신청할 때부터 정금자 주임님이.. (사실 주임인지 어떤 계급인지 잘 모르겠지만 주임님이라 칭할게요)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때, 기초수급자 담당이었던 다른 직원분 (지금은 가양동에 안계셔서 성함을 모르겠어요)과 정금자 주임님이 제가 어떤 사정이 있는지
어떤식으로 도와줄 수 있는지 너무도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처음부터 인상깊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골화석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있어요. 이 병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면 10살전에 90프로는 죽는 좀 많이 무서운 병입니다
네, 저는 다행히 죽지 않았고, 대략 17번의 수술과 8번의 다리 골절.. 등등 검색하면 그 병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병을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네... 그래도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수급자 신청을 알아본게 17년 9월, 신청한 게 18년 2월, 4월에 수급자 대상선정 되었구요
18년 1월과 2월에도 수술하였고, 다른 병으로 인해 3, 4월에 입원해있었는데 수급자 신청되었다고 4월에 연락받았습니다

스무번 가까운 수술 중에 세살 때 한 수술 빼고 나머진, 제 병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2009년부터 10년 동안 한 거에요
말이 스무번이지.. 정말 지옥같답니다 매번 수술대기실에서 제발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그만 좀 오자 기도합니다.
비용도 비용이고, 돌봐주는 사람도 없으니, 너무 막막한 나머지 마지막 희망으로 수급자 신청했구요.
수급자 되었을 땐 멋도 모르고, 이제 병원 비용은 걱정 안하고 .. 최소한 병원은 마음놓고 갈 수 있을지 알았습니다

\수급자가 된 5월에 또 수술을 했는데, 완전히 무료는 아닐 줄 알았지만, 비용이 꽤 나오더군요.
저는 수급비를 받아도 월세와 기본 공과금을 내면 15만원 정도 남습니다.
수급자 선정되기전까지 했던 병원비와 약값 등으로 모아둔 돈은 없습니다

그러니 수급자가 되어도 수술비는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병원비와 약값도 안나올줄 알았지만 저는 희귀병 환지입니다
그냥 일반 감기가 아니라, 보험적용 안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요.
잘 모르는 분들은 의료급여 1종인데 왜 병원비와 약값으로 돈이 나가냐 하더군요...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그래도. 살겠다고 교수님의 만류에도 당일 입원해서 수술하고 퇴원했어요. 친구에게 돈 빌려서요... 물론 못갚고 있지만요
9월에도 했습니다. 네. x같아요... 최소한 18년 이전에는 몇년에 한번이나 1년에 한번 했던거 같은데 이제 안 나아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머리 수술했을 때도 이보다는 덜 처참했는데 말이죠.

근데 참 사람 마음대로 안되는지라 12월에 또 수술 받아야 했습니다 이것도 전신마취를 너무 자주하면 안되서 너무 아팠지만 미뤄서 12월이었어요
교수님이 이번엔 당일 수술 불가능하다 했어요. 재발 부위 범위가 넓고 위험해서요
이미 18년에 4번의 수술을 했는데, 그거 다 친구가 내줬는데. 친구가 재벌은 아니라서요.
저도 염치가 있죠. 가족도 안도와주는데 어떻게 친구한테 주지도 못할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까..

수급자만 되면 다 해결될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저도 이미 지칠대로 지쳤고, 나이들면 들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거고.. 더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희귀병 환자라 마약성진통제를 복용하구요. 스틸녹스라는 수면제도 쉽다면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17년에 어떤 연예인이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수면제 복용과 번개탄을 피우고 하늘나라에 갔죠.. 그게 계속 생각 났습니다
실제로 구입도 다 했구요 나중에 저를 볼 사람들에겐 죄송하지만 방법이 없었거든요.

긴글 정말 죄송합니다. 여기부터 정말 정말 감사한 정금자 주임님 칭찬? ㅎㅎ 고마운 말 전합니다
그런 와중에 한번 씩 전화주셨던 정금자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항상 전화오면 "어떻게 지내세요" " "좀 괜찮아요?" "어디 아픈데는 또 없어요.." 라고 물어주십니다
참 고맙고 위로가 되는 말이죠

처음엔 그냥 괜찮다고 끊었다가, 며칠 후에 수급자 담당분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혹시나해서요. 정금자 주임님이 어려운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전화했구요, 그때 담당하셨던 주무관님이 회의하고 연락준다 한 후, 전화와서
"김지은님, 담당ㅇㅇㅇ님이 걱정하지 말고 수술 받으시래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땐, 그게 무슨말인가 했어요, 너무 의아하고 이렇게 쉽게 해결될 일이었나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복잡했습니다

정신차리고 얘기 들으니 수술비 지원해 주겠다는 말이었어요
그때 그 결정을 하신분이 정금자님이었다는걸 아주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땐 누가 어떻게 도와줬는지가 중요하지 않았거든요

참 우습게도..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준비도 다했는데.. 그 말을 들으니 그냥 살라고 하는구나, 살아야 하는가보다 싶어서
병원에 바로 연락했습니다 일정잡으려구요

수술 후 입원해 있는동안 그 담당 주무관님과 정금자 주임님이 전화로 괜찮냐고 물어보셨어요
그 담당 주무관님은 이제 안 계시니 여기까지만 적을게요(그 분도 감사드립니다)

퇴원전에 수술비가 통장으로 들어왔구요. 제가 정금자님께 전화를해서 이러이러해서 금액이 조금 남았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정금자님이 의료담당인 줄 알았었거든요..

그렇게 전화했더니, 정금자 주임님께서 " 혼자 있으니 남는 돈으로 택시타고 가고, 힘들테니까 맛있는 거 사드세요"라고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거짓말 같죠.. 꾸며낸거 같죠 ㅎㅎ
죽으려 했는데, 주민센터에서 연락이 와 도움을 주어 수술 잘 하고, 집까지 택시타고 가서 맛있는거 사먹었거든요
제가 글을 잘 못써 두서없지만.. 참 말도 안되는 타이밍에 연락이 되어 수술잘 했습니다

물론 경제적 도움이 젤 크긴 했지만요. 전 아직까지 택시타고 집에가고 몸 챙겨야하니 맛있는거 사드세요 라고 말씀하셔던 정금자 주임님의 말이
너무 컸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인데요. 수술 잘됐는지 걱정해주고, 혼자 수술받은 저한테 뒷 사정까지 챙겨주셨으니까요.

그렇게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올해 1월에 또 안좋은 일이 있어서 정금자 주임님의 도움으로 잘 해결했습니다
한번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안될 줄 알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또 도움을 받았습니다
네.. 저는 죽을 때까지 병 안 낫습니다 그래서 또 도움을 준 주민센터 복지팀에게 감사드립니다

그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정금자주임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끔 전화하셔서 괜찮은지 물어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힘든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가끔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조금 길게 통화하는데 짜증내지 않고 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저희 동네 담당이십니다. 그것도 얼마전에 알았네요..
저는 사실 누가 무슨 담당이고, 뭘 지원해주고 이런거 잘 몰랐어요, 관심없었구요. 그냥 인터넷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걸어 수급자 담당 바꿔주세요 합니다
그럴때마다 거의 정금자 주임님이 저랑 통화하셔서 몇달전부터 이 분의 이름은 기억합니다

이렇습니다. 너무 두서없고 긴글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일이 있었고, 단순히 있었던 일만 열거하고 감사하다는말과,, 칭찬합니다 라고 쓰기엔
제 마음을 모두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제 한풀이성 느낌도 좀 있지만요

올해도 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여전히 세브란스의 많은과에 진료를 받고 있고, 다행히 수술은 하지 않았지만
수술부위(입안입니다..상악쪽)가 계속 변형되고 오염되어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힘듭니다
사실 그래서 1월이후에도 여러번 사정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제가 많이 도움을 받은 관계로.. 긴급지원 전기? 세 지원만 겨우 받았습니다

물론 그것도 너무 감사합니다 그치만 수급자에게 나오는 비용으로만 생활하고 의료비용을 감당하는게 너무 힘이드네요.
더 많은 진료과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돈이 얼마가 나올지 몰라서 계속 예약 변경만하고 가지 않습니다
지금도 당장 큰 돈이 들어갈 치료를 해야하나 못합니다. 이미 상황은 너무 꼬였고, 올해 초중반에 들어간 치료비용 때문에 악순환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월세며 당장 치료해야할 의료비며, 검사해야할 다른 부위는 모르겠습니다
정금자 주임님도 다 아세요. 도와주고 싶어하시지만 그렇지 못해 안타까워하십니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받은 지원때문에 힘든가봅니다. 거짓말인줄 아는걸까요 다른 사람들은..? 기록과 영수증 다 있는데 ㅜㅜ

저만 힘든거 아니니까요... 다른 힘드신분들 지원하나봅니다...
저번주에 정금자주임님이 방문오셨어요. 서류작성해야할 게 있는데, 제가 다리가 아파서 잘 못걸어요 그래서 와주셨어요
근데. 국회에서 표창장 받으셨는데 정확히 기억안나요.. 여튼 그래서 받은 상품이라고 문화상품권 3만원 주고 가셨어요
너무 죄송해서 안 받으려고 했는데, 그거라도 필요한데 쓰라고 하시며 주고 가셨습니다.
아! 이런거 말해도 되는건가요? 괜찮은거죠.. 개인이 받은 상품.. 이고 그런건데 적어도 되겠죠???

여튼 새벽이라 감성 폭발하여 너무 길게 적었습니다
요지는 그렇습니다.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상황 체크해주시고, 도움주려고 노력하시는 정금자 주임님 칭찬합니다!
사람은 눈을 보며 얘기하면 그 사람 진심이 보입니다
전 그렇게 믿습니다!
정금자 주임님은 진심으로 대해주십니다. 그냥 일로써 저를 대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저를 걱정해주십니다
전국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에게 정금자주임님 같은 분들이 옆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급자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도 정금자주임님 같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위안되고 희망을 갖고 사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올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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