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조선시대 교육의 산실
향교는 조선시대 우리의 교육문화를 주도해 온 문화유산으로 유가 공자(孔子)를 비롯한 동양 5성과 송조4현 및 동국18현 등 성현들의 제사를 모시는 문묘행사를 담당하며 또한 조선조 공립 중등교육기관으로 지방향리들의 자제를 교육하는 기관이었다.
양천향교는 전국에 남아있는 234개 향교중 서울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조선조 태종12년(1411년)에 창건돼 노후된 것을 지난 81년에 전면 복원했다. 건물로는 대성전(大聖殿)을 비록 명륜당(明倫堂), 전사청(典祀廳), 동제, 서제, 내삼문, 외삼문과 부속건물 등 8동이 있다.
현재 양천향교에서는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문과 서예 및 사군자를 가르치는 등 옛 전통문화 재현에 노력하고 있다. 급변하는 물질문명의 발달과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가 점점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는 이때, 우리 조상들의 교육문화의 산실이었던 양천향교가 강서구민은 물론 나아가 서울시민들의 정신적 근간으로 자리 잡아 옛 선비정신을 되살리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교육적 가치를 드높이는 교육기관이며 문화유산이다.
* 홍살문을 지나 정문 왼쪽에는 1600년부터 1800년 전후 양천현감으로 재직하였던 분들의 9개의 선정비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던 비석들을 모아둔 비림입니다.
· 홍살문 : 성과 속의 경계로서 속의 때를 벗고 성스럽고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온다는 의미입니다.
· 대성전 : 유가의 공자를 비롯한 동양5성과 송조4현 및 우리나라 18현 등 성현들의 제사를 모시는 곳.
· 동재· 서재 : 유생들이 거처하면서 경전을 읽고 공부하는 곳
· 명륜당 : 맹자와 공자 유교경전을 공부
· 외삼문· 내삼문 : 세 개의 대문중 가운데는 임금이 다니는 어문이고, 현재는 제사지낼 때 혼백(귀신)들이 다니는 문으로 가운데 문을 활짝 열어 놓음. 일반인들은 오른쪽, 왼쪽문을 이용
· 전사청 :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그릇 등을 보관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