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소악루는 양천향교 뒷산인 궁산 기슭에 있는 정자이다. 예부터 소악루에서 바라보는 한강 변의 뛰어난 절경으로 문인들의 풍류의 장이었으며 겸재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를 토대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복원했다.
조선 영조 때 동복현감을 지낸 이유(李渘, 1675~1753)가 경관과 풍류를 즐기기 위해 자신의 집 부근 옛 악양루 터에 지은 것으로, 건립 연대는 그의 벗이었던 엄경수의 「부재일기」 내용에 따라 1714년 이전으로 추정된다. ‘소악루’란 중국 동정호의 웨양루〔岳陽樓〕경치와 버금가는 곳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다.
당초 가양동 세숫대바위 근처에 세운 원 건물은 화재로 소실되었다. 1994년 5월 구청에서 한강 변 경관 조성과 조망을 고려하여 현 위치에 신축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서 화강석 8각 주춧돌에 민흘림 원기둥을 세운 5량집 겹처마 구조이다. 지붕은 단층 팔작지붕이며 주위에는 조망하기 좋게 난간을 둘러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