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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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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에 왜 왔니?

    공연상세정보
      공연기간 : 2009년 2월 24일 (화요일) ~ 3월 1일 (일요일)
      2009년 5월2일(토) ~ 5월5일(화)
      공연장소 :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
      작 가 : 전형재
      연 출 : 송미숙
      출 연 : 차유경,정애화, 전형재, 이은주, 권원욱, 한미선, 김민경
      스 텝 : 무대디자인 박미란, 음악작곡 정영진·최윤아, 조명디자인 이상근, 의상디자인 유은정, 안무 이윤정
      분장 정지호, 조연출 정영신, 조명오퍼 서정록, 음향오퍼 윤수진, 진행 김영인·양승순
    줄거리
    우리 집에 도깨비가 나타났다?
    이제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줄 할머니도 찾아보기 힘든 세상입니다.
    할머니 이야기 대신 새로 나온 게임 캐릭터와 값비싼 장난감이 반가울 뿐이죠.
    이제 옛날이야기는 책에서 찾아 읽어야 합니다.
    구수한 목소리로 실감나게 들을 수 있던 이야기는 자꾸만 사라져 갑니다.
    강서구립극단이 새롭게 들려주는 좌충우돌 재밌는 도깨비 이야기.
    서양에 해리포터가 있다면 우리에겐 도깨비가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참 희한한 친구, 그 이름도 알쏭달쏭한 도깨비.
    자기 성에 안 차면 사람에게 심술을 부리기도 하고, 자기 맘에 들면 선물을 주기도 했던 친구 도깨비.
    대들보에도, 부뚜막에도, 텃밭에도,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든 늘 우리와 함께 살았던 도깨비.
    얼토당토않게 노래 욕심을 부리다가 방망이를 잃어버렸던 웃기는 친구 도깨비.
    실수도 많고 욕심도 많고 화도 잘 내며 사람들 말에 잘도 넘어갔던 도깨비.

    그러나 도깨비는 멸종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옛날이야기가 사라지니 도깨비도 사라지는군요..
    아무에게 하지 못한 말도 잘 들어주던, 아주 오래된 친구 하나를 잃어버린 것처럼 쓸쓸해집니다.
    사람보다 순진하고 사람보다 더 사람 같았던 도깨비.
    아직 남아 있다면,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내 앞에 짠! 하고 나타나 볼래?

    『공연줄거리』
    여기는 땅 속 도깨비 나라.
    100년 동안 인간들을 만나보지 못한 도깨비들이 사는 도깨비 나라.
    어느 날 도깨비들이 방망이로 신나게 북을 두드리며 놀다가 그만 어수룩한 겁보깨비의 방망이가
    날아가 인간 세상에 떨어진다.
    방망이가 날아간 곳은 인석이가 살고 있는 곳.
    초등학교 4학년인 인석이에게 함께 놀 친구는 주인에게 버림받고 소리도 못내는 떠돌이 강아지
    콩이 뿐이다.
  • 아홉 살 인생

    공연상세정보
      공연기간 : 2008년 6월 28일(토) ~ 29일(일)
      2008년 8월 17일(일) ~ 18일(월)
      공연장소 : 강서구민회관 우장홀
      원 작 : 위기철
      각색/연출 : 송미숙
      출 연 : 박종보, 조덕제, 이성규, 조승구, 정영신, 정애화, 김영인, 양승순,
      윤수진, 전형재, 이은주, 유영전, 강지윤, 김민경, 신한서
      특별출연 : 나무엔
    줄거리
    위기철 원작의 베스트셀러 <아홉 살 인생>이 강서구립극단과 함께 연극무대에 오른다.
    가수‘나무엔’이 들려주는 감미롭고 서정적인 노랫말과 함께
    “아홉 살”로 떠나는 시간여행
    아홉 살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 ‘여민’이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얘기.
    세상이 얼마나 넓든 상관없이 배부르면 행복하고 엄마 품이 최고였던 나이,
    어렴풋하지만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는 나이,
    쌓아놓았기에 넉넉하고, 하나밖에 남지 않았기에 헛헛한 나이,
    그러나 세상을 느끼기에 충분한 나이 아홉 살.
    정말로 묘한 숫자 “아홉”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가난했던 우리들의 아홉 살.
    학원도, 컴퓨터도, 게임도 없었던 그 시절.
    다방구, 자치기, 말 타기, 고무줄놀이에 해가 지도록 숲과 골목을 누비며
    사람친구가 더 재미있었던 그 시절.
    우리네 아홉 살 시절로 떠나는 마법 같은 연극.
    수채화 같은 동화 속 풍경들
    소독약 아저씨를 따라 아이들 웃음소리 드높았던 골목길,
    연탄지게를 지고 골목길을 누비던 검댕이 연탄 아저씨.
    고물장수 아저씨의 리드미컬한 가위질 소리와 강냉이,
    배불뚝이 집주인과 방세를 두고 벌였던 실랑이,
    아침마다 전쟁이던 줄이 길게 늘어선 공동 화장실,
    <아홉 살 인생>에는 그 시절 우리네 살아가던 풍경이 있습니다.
  • 이슬이와 청리

    공연상세정보
      (가족뮤지컬) 이슬이와청리
      작/ 엄인희
      연출/ 송미숙
      출연/ 이은주, 윤준호, 전형재, 정애화, 정영신, 양승순, 유영전, 김민경
      스탭/ 무대미술:박미란, 작곡:정영진,최윤아 조명:이상근, 의상:노은정, 음향오퍼:윤수진, 조명오퍼:천세현 조연출:김영인
      공연일시/ 2008. 1.25~27 /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
    줄거리
    강서구립극단이 만든 첫 번째 가족뮤지컬로 정규공연 이외에 5회의 특별공연까지 전회 매진이었고, 순회공연과 초청공연까지, 구립극단의 레파토리 작품이다.

    이슬을 먹는 아이들
    오늘 우리는 새날을 만들기 위해 극장에 모였습니다. 무슨 새날이냐구요?
    물에 대해 새로운 태도를 갖는 날이니까 어제, 오늘, 내일이 똑같은···
    지루한 날이 아니라는 거예요.
    우리는 언제나 어머니가 냉장고에서 꺼내주시는 물을 벌컥 마시고 있습니다.
    학교에 가서는 생수통에 컵만 가져다 대면 쪼르르 물이 흘러나옵니다.
    목욕할 때 아푸푸 아푸푸 거리며 물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놉니다.
    찔끔찔끔 눗는 오줌 방울에도 꼭 변기 물을 내려 깨끗한 생활을 즐기려고 하지요.
    이 모든 버릇들을 나쁘다고 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옛날에는 더러워 전염병도 나고 피부병도 생겼으니까요.
    내 생각은요 물을 사랑하자는 거예요. 물은 생명이니까요.
    물이 없으면 우주의 생명체는 아예 생길 수가 없거든요.
    사람들은 무언가를 사랑하면 관심을 보이고 아끼잖아요.
    이 세상에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을 드물답니다.
    거기다가 사랑까지 합쳐서 해주면, 물은 정말 싱싱한 생물체가 될 거예요.
    그래서 ‘우주의 물’ 을 보냅니다. 여러분도 이 ‘물’ 을 이슬이랑 함께 마셔보세요.
    그리고 가슴 속 깊숙이 느껴보세요.
    물을 사랑하는 것이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자 그럼, 연극 보면서 이슬이와 함께 ‘우주의 물’ 을 마셔보세요.
    한 밤 자고 일어나면 새날이 될 겁니다.
    생명이면서 물이면서 아름다운 우리 어린이들!
    물처럼 맑고 철철 넘치게 살아봅시다.
  • 뮤지컬심의 '허준'

    공연상세정보
      뮤지컬<심의허준>
      작 / 연출 : 송미숙
      출연 / 김종구, 임형택, 이창익, 전형재, 이영수, 정영신, 김영인, 정애화, 윤수진, 양승순, 유영전, 김민경
      스탭 / 무대미술 : 박미란, 작곡 : 정영진, 조명 : 이상근, 의상 : 이유선, 분장 : 김윤희, 소품 : 김윤진
      공연기간 : 2007년 10월 6일 (토) ~ 12일 (금) , 13(토) 구암공원 야외무대
      공연장소 :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
    줄거리
    2004년 3월 창단, 수준 높은 공연을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이며 보다 친근하게 강서구민의 생활 속에 다가가고 있는 강서구립극단은 11회 정기공연을 맞아 <心醫 허준>을 공연한다.
    허준의 삶은 이미 소설이나 드라마로도 여러 차례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허준’은 이은성의 소설<동의보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 속의 허준>이다. 이는 <역사 속의 허준>이 실존인물을 뛰어넘어 신화속의 인물로 신격화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허준의 업적이 폄하되는 것 또한 경계해야겠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사실 또한, 경계해야 할 것이다.

    <心醫 허준>은 병자의 물리적 병증만이 아닌 마음을 치료하는 자연인 ‘허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허준’과 차별화 하려한다. <동의보감>의 의학사적 의의와 허준의 의학적 지식과 치료술이 뛰어났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의원으로서’ 백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사회적 신분을 초월하여 오직 병자에 대한 의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려 했던 그의 집념과 열정에 주목하고자 한다.

    『공연줄거리』

    적서의 차별이 심했던 조선, 서자로 태어나 많은 설움을 당했던 허준은 의술에 뜻을 두고, 김안국의 제자가 되어 의술과 의원의 도리를 배우게 된다. 총명했던 허준의 의술은 날로 일취월장한다.
    시간이 흘러 내의원에 들어간 허준. 왕자가 두창(천연두)에 걸렸지만, 자신들의 안위를 걱정하여 수수방관인 의관들에 맞서 새로운 치료법을 시행하려한다. 결국 치료는 성공하고 임금 선조의 총애를 받게 된다. 임진왜란 중 피난길에 끝까지 선조의 곁을 지켰던 허준은 어의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선조와의 신의 또한 깊어가지만 많은 이들의 질투로 인해 선조가 죽자 유배에 오르게 된다. 유배지에서도 스승과 선조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며 집필에 몰두하여 마침내 <동의보감>을 완성한다.

  • 신명나는우리극 두지리의 칠석날

    공연상세정보
      신명나는우리극 두지리의 칠석날
      작/ 류기형
      연출/ 송미숙
      출연/ 정재진, 최용현, 김태훈, 윤준호, 이은주, 정영신, 정애화 김영인, 양승순, 윤수진, 전형재, 유영전, 이진우
      찬조출연 : “풍물패 다소리”
      스탭/ 무대미술:박미란, 조명디자인:이상근, 의상디자인:이유선, 분장:배은수, 소품:이유진, 조연출:정영신, 진행 : 김민경
      공연일시/ 2007, 5, 4~6, 11~13, 18~20
      공연장소/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
    줄거리
    마당놀이극의 새로운 무대화
    한국 마당놀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두지리 칠석놀이’를 강서구립극단이 좀 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소극장무대에 올린다.
    주로 야외무대에서 행해졌던 마당극은 극의 전개와 구성보다는 연희를 중심으로 쓰여졌다. 하지만 이번 강서구립극단의 열 번째 정기공연인 ‘두지리의 칠석날’은 마당놀이가 기존에 갖고 있던 연희적 요소에 덧붙여, 오랫동안 우리의 창작극만을 고수해온 송 미숙 상임연출이, 좀 더 충실한 스토리 라인과 빠른 전개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극적재미를 향상시켰다.
    여기에 ‘웰컴 투 동막골’로 우리에게 친숙한 동막골의 촌장님 정재진이 이번에는 두지리의 좌상어른으로 무대에서 또 한 번 신명을 불러일으킨다.

    때는 해방 직후, 마을의 모내기 두레가 풍성하게 펼쳐지며, 종구와 옥분의 혼례와 칠석놀이를 준비하는 일로 마을이 들썩들썩하다. 봄이 되어 일손이 바쁜 가운데 마을의 지주 황마름은 여전히 높은 도지로 소작인들을 괴롭히고, 사람들의 원망은 높아만 간다. 샘터에서 마을 아낙들에게 신방교육을 받던 옥분에게 수작을 걸려던 황마름의 아들 황천만은 종구에게 혼쭐이 나고, 옥분은 들돌에 정성을 드리며 혼례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봄이 깊어 마을은 모내기에 여념이 없고, 분주한 틈에도 들돌들기 놀이를 하며 친목을 다진다. 그러나 갑자기 터진 6.25는 사이좋던 윗말, 아랫말을 원수처럼 갈라놓는다.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던 두지리의 전설처럼 종구와 옥분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게 되고 황천만과의 악연은 계속되는데...
  • 판도라의 상자

    공연상세정보
      판도라의 상자
      작/ 장성희
      연출/ 김성제예술감독/ 송미숙
      출연/ 정영신, 정애화, 김영인, 양승순, 손지안, 윤수진, 윤준호, 임수권, 이은주, 윤지선
      스탭/ 무대미술:박미란, 조명:김홍섭, 음악:정영진,최윤아, 의상:문현희, 무대감독:전형재, 조연출:유지은
      공연일시/ 2006.10.13~15, 20~22
      공연장소/ 강서구민회관 소극장
    줄거리
    이 작품은 극단창단 3년 만에 처음으로 극단 ‘성 시어터 라인’ 대표인 김성제씨의 연출로 공연되어진 작품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휴게의자, 커피 자판기, 공중전화 부스가 있는 지하철 만남의 장소.
    거기에 놓여 있는 물품 보관함(코인 락커).
    새벽, 노인과 노파가 나와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실향민인 노인은 고향이 보이는 언덕에 자신들의 묫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집을 나선 참이다.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두고 가려는 발걸음이 왠지 무거워 보이지만, 할머니를 위한 잔디 씨앗을 보관함에 넣고 지하철을 타러 사라진다.
    그 후····, 한눈에 봐도 시골에서 막 올라온 모습의 오십대 여인, 멋지게 차려입은 중년신사, 휴가 나온 군인, 유골함을 든 청년 등 모두가 보관함을 이용한다.
    오후, 할머니가 다시 나와 할아버지를 기다리는데, 몸이 불편한 소녀와 그의 엄마가 온다. 소녀의 엄마는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할머니에게 잠시 소녀를 맡기고, 이런 할머니에게 전도부인이 다가와 돈을 내면 묏자리를 준다며 신을 믿으라고 전도한다. 이때 소녀가 갑자기 간질발작을 일으킨다.

    잘 차려입은 정부 요원이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보관함을 열라며 보관함 관리회사의 직원을 다그친다. 요원과 직원은 보관함을 열어 물건들을 하나씩 살핀다. 보관함엔 꿀 상자, 인형, 잔디씨, 난····· 등등의 다양한 물건들이 들어있다. 그러다가 한 보관함에 들어있던 간장병이 쏟아져 물건들의 위치가 적혀있던 종이가 젖어버린다.
    이제 요원과 직원은 물건들의 원래 위치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관함은 이제 카오스의 상자가 된다. 유골함과 꿀단지가 뒤바뀌고, 중년신사의 옷은 난과 바뀌고...
    저녁, 지친 할머니와 소녀가 와서 할아버지와 엄마를 기다리다 잠이 든다.
  • 이슬이와청리

    공연상세정보
      (가족뮤지컬)
      작/ 엄인희
      연출/ 송미숙
      출연/ 이은주, 윤준호, 전형재, 정애화, 정영신, 양승순, 김성현, 윤지선
      스탭/ 무대미술:박미란, 작곡:정영진,최윤아 조명:이상근, 의상:노은정, 음향오퍼:윤수진, 조명오퍼:임수권, 조연출:김영인
      공연일시/ 2006. 6.16~18, 23~25 / 강서구민회관 소극장
      2006. 11.24~25 / 환경재단초청, 코엑스 대서양홀
      2007. 1.18~ 21 / 강서구민회관 소극장
    줄거리
    강서구립극단이 만든 첫 번째 가족뮤지컬로 정규공연 이외에 5회의 특별공연까지 전회 매진이었고, 순회공연과 초청공연까지, 구립극단의 레파토리 작품이다.

    이슬을 먹는 아이들
    오늘 우리는 새날을 만들기 위해 극장에 모였습니다. 무슨 새날이냐구요?
    물에 대해 새로운 태도를 갖는 날이니까 어제, 오늘, 내일이 똑같은···
    지루한 날이 아니라는 거예요.
    우리는 언제나 어머니가 냉장고에서 꺼내주시는 물을 벌컥 마시고 있습니다.
    학교에 가서는 생수통에 컵만 가져다 대면 쪼르르 물이 흘러나옵니다.
    목욕할 때 아푸푸 아푸푸 거리며 물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놉니다.
    찔끔찔끔 눗는 오줌 방울에도 꼭 변기 물을 내려 깨끗한 생활을 즐기려고 하지요.
    이 모든 버릇들을 나쁘다고 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옛날에는 더러워 전염병도 나고 피부병도 생겼으니까요.
    내 생각은요 물을 사랑하자는 거예요. 물은 생명이니까요.
    물이 없으면 우주의 생명체는 아예 생길 수가 없거든요.
    사람들은 무언가를 사랑하면 관심을 보이고 아끼잖아요.
    이 세상에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을 드물답니다.
    거기다가 사랑까지 합쳐서 해주면, 물은 정말 싱싱한 생물체가 될 거예요.
    그래서 ‘우주의 물’ 을 보냅니다. 여러분도 이 ‘물’ 을 이슬이랑 함께 마셔보세요.
    그리고 가슴 속 깊숙이 느껴보세요.
    물을 사랑하는 것이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자 그럼, 연극 보면서 이슬이와 함께 ‘우주의 물’ 을 마셔보세요.
    한 밤 자고 일어나면 새날이 될 겁니다.
    생명이면서 물이면서 아름다운 우리 어린이들!
    물처럼 맑고 철철 넘치게 살아봅시다.
  •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공연상세정보
      작/ 김정숙
      연출/ 송미숙
      출연/ 김종구, 정애화, 전형재, 정영신, 김영인, 윤수진, 손지안, 윤준호, 김성현, 임수권, 이은주,윤지선, 유영전, 김 철, 황수민
      스탭/ 무대미술:박미란, 조명:이상근, 음악:정영진, 안무:이동원, 의상:노은정, 분장:배은수, 조연출:이금순
      공연일시/ 2005. 10.8~9 / 강서구민회관 대극장
      2005. 11.24 / 중랑구청 초청공연
      2005. 12.16~18 / 강서구민회관 소극장
    줄거리
    작가 김정숙씨의 대표작으로 극단의 지역적 특색과 가장 잘 부합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강태국은 50년째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한 자리에서 허름한 세탁소를 운영한다.
    그의 아내 장민숙은 강남에 깨끗한 세탁전문점을 내자고 성화지만 강태국은 주변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며 사는 이일을 천직이라 여기고 아내의 요구를 번번히 피해간다.
    어리숙한 광대, 세탁배달부 염소팔.
    40년 전에 어머니가 맡겼던 세탁물을 찾아 희망을 갖게 되는 어느 불효자.
    멀쩡한 옷을 찢고, 문양 넣는 신세대 여학생. 명품 매니아족 나가요 아가씨.
    그럴듯한 무대의상을 빌리고자 하는 가난한 연극배우 등·····
    코믹한 에피소드와 웃음을 가지고, 다양한 소시민들이 오아시스 세탁소를 거쳐 가며, 그들의 일상과 삶을 세탁소에 맡겨 놓는다.
    그러던 어느날,
    엄청난 유산이 세탁물에 섞여 들어 왔다고?
    꿈꿔왔던 것을 이루어주는 보물이 오아시스 세탁소에 숨겨져 있다고 믿는 세상사람들····
    유학 가고, 팔자 고치고, 엄니 호강시켜 드리고·····
    그러나 그들의 꿈이 사악하지만은 않다. 다만 때가 끼었을 뿐이다.
    코피 찍, 머리산발, 자빠지고, 엎어지고, 찢어지고, 터지고····
    세상사람들의 세탁소 보물찾기 습격사건으로 세탁소는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드디어, 수백 벌의 옷들 사이로 오아시스 세탁소 주인 강태국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옷들이 아닌 이들의 때를 빼기로 마음먹는데····

    오늘도 그는 옷만을 빨지는 않는다.
  • 사랑이 가기 전에

    공연상세정보
      작/ 조성현
      연출/ 송미숙
      출연/ 이선주, 전형재, 양승순, 윤수진, 조은정, 윤준호, 김보기
      스탭/ 무대미술:박미란, 음악:정영진, 조명:이상근, 분장:김윤희, 조명오퍼:임수권, 음향오퍼:김성현,조연출:정영신
      공연일시/ 2005. 4.15~24 / 2005. 5.1~8
      공연장소/ 강서구민회관 소극장
    줄거리
    창단 1년 만에 극단의 전용소극장 겸 연습장을 개관기념 공연으로 소극장 개관으로 지역연극의 활성화와 장기공연의 길이 열렸다.

    늦은 봄, 어느 저녁에 뜬금없이 친정을 찾은 은빈(막내딸)은 예전 노모의 제자였던 인숙의 소식을 전하며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마침 수빈(작은 아들)은 고집 하나로 출판사를 운영하다 고전하던 중, 46년째 지키고 있던 집을 그만 빚으로 은행에 넘기게 될 위기에 처한다. 가족의 위기를 구하고자 미국에 있는 황빈(큰아들)까지 모두 호출한 가족회의에서 삼남매는 서로 마찰을 일으킨다.
    급기야 생활고가 남편의 무능과 고집 때문이라며 수빈의 아내인 경숙마저 집을 나가겠다고 선언한다.
    오갈 데 없어진 노모 앞에 서로 의지하지 않는 삼남매의 분열은 혈압으로 고생하던 노모를 쓰러뜨리고야 마는데········

    가장 가까이에서 누구보다 의지가 되기도 하지만 또한 상처가 되기도 하는 가족.
    이 이야기도 그런 평범한 가족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노모에게는 46년 동안 살았던 집이 남에게 넘어가는 몰락은 큰 충격이 아니다.
    그로 인한 가족의 붕괴가 노모를 쓰러뜨리고 마는 것이다.
    물질적 빈곤이 사랑의 빈곤보다 더하겠는가!
  • 솜사탕은 누가 지키지?

    공연상세정보
      (국악뮤지컬)
      작/ 장성희
      연출/ 송미숙
      출연/ 김보기, 민은서, 조은정, 김진구, 전형재, 송현지, 임수권, 김영인, 옥창임, 이금순, 정애화, 윤수진, 양승순, 지연선 김성현, 정영신, 이범례, 손현자, 윤준호, 박준우
      스탭/ 작곡,지휘:지원석, 무대미술:김 희, 조명:이상근,안무:김정선, 의상:이유선, 분장:김윤희, 조연출:유영전
      라이브연주:미추국악관현악단
      공연일시/ 2004.10.16~17 / 2005. 1.8~9
      공연장소/ 강서구민회관 대극장
    줄거리
    우리음악인 국악을 이용해 16명의 국악라이브 반주로 공연되었다. 조금은 생소한 국악기를 가까이서 접하고 악기 하나하나의 특성을 살려 작곡했으며, 특히 작곡자겸 지휘자인 지원석씨의 지휘 솜씨 또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11살 여자아이 준희와 남동생 준호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마당 있는 집을 팔고 다세대주택 옥탑방으로 이사를 옵니다.
    풀 한 포기 볼 수 없는 콘크리트 마당, 바람 소리 씽씽 불고 눈 아래 아득한 가건물 옥탑방에서 준희는 심장병을 앓아 잘 움직일 수 없는 동생을 돌봐야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준희는 길에 버려진 목소리를 잃은 강아지 ‘끙끙이’를 주워와 동생 준호에게 선물로 줍니다. 끙끙이는 작은 소리를 내며 준호의 품을 파고들어 친구가 됩니다.

    엄마 아빠는 자주 싸우고, 동생 준호는 점점 쇠약해져갑니다.
    그래서 준희는 동생 준호를 위해 훔쳐다놓은 만물상 할아버지의 수레를 꺼내다가 동생을 싣고 집을 떠납니다. 강아지도 따라나섭니다. 자신들이 없어지면 엄마, 아빠도, 아래층 아줌마도 모두 행복해질 거라고 믿으며……. 그리고 길을 떠난 아이들과 강아지는 숲 속에서 버려진 물탱크 속으로 기어드는데…….
    그곳은 여덟 명의 도깨비가 깃들어 사는 집이었던 것입니다.
    자, 지금부터 도깨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만리보기천리보기 진둥만둥 자른둥만둥 여니딸깍 줄었다늘었다 깊으니얕으니 더우니차니 올리치기내리치기 여덟형제입니다.

    한편 마을 근처 그린벨트 지역 숲 속에는 작은 움막을 짓고 사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준희와 준호, 끙끙이와 귀여운 도깨비8형제가 신기료 할아버지와 함께 숲을 갈가 먹는 바퀴벌레들과 펼치는 한바탕 놀이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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