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禾谷洞)이란 지명의 유래는 땅이 기름져 벼가 잘되는 마을에서 붙여진 것으로서 조선시대 경기도 양천군 남산면 능동(菱洞), 반곡리(盤谷里), 역촌리 (驛村里),화곡리(禾谷里) 라는 4개 마을이 모여 화곡동이 된 것이며 조옥동 (照玉洞) 이 현재의 화곡본동이 되었다.
화곡리는 봉제산 줄기인 까치산을 중심으로 화곡초등학교 뒷편에 3가구가 살던 조옥동(照玉洞:초록동)과 가로공원 근방의 새까지마을의 두어가구, 그리고 더부리고개(일명 백구사고개)너머 더부리 마을의 몇가구를 합쳐서 화곡리라고 하였으며, 당시의 화곡리는 오늘날 3개동(화곡본동, 화곡1동, 화곡8동)으로 바뀌어져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고, 1970년 12월 31일 화곡본동으로 동명이 정해졌다.
조옥동의 뜻은 산중턱에 흰돌이 옥(玉)처럼 비친다 하여 지어진 마을이름으로 짐작되며, 조옥동이 초록동으로 불리웠을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양천의병으로 참가하여 전사한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고 하여 "초록"이라는 어린 아들이 아버지의 갑옷을 입고 의병에 들어가 왜군과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였다. 이때부터 이 마을을 초록동이라 하여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으니 화곡초등학교 뒤 거성빌라 뒤편인 사거리 근방으로 약 50번지 부근이 초록동으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