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산(雨裝山)은 서울특별시의 강서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96m). 우장산은 두 개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는데, 북쪽 산을 검두산 · 검덕산 · 검지산 · 검둥뫼라고 부르고, 남쪽 산은 원당산 · 남산이라 부른다. 검두산과 원당산에서 기우제를 지내면서부터 두 산을 합쳐 '우장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 가뭄이 자주 들어 농사가 되지 않을 때, 두 산에 제단을 차려놓고 천신에게 기우제를 지냈는데, 세 번째 기우제를 지내는 날에는 언제나 소나기가 쏟아져 내렸다. 이 날 참가자 모두가 우장(雨裝)을 쓰고 산을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우장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