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서부지역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형 비류가 나라를 세웠다는 미추홀에 해당 되니 잉벌로현(仍伐奴縣:시흥), 제차파의현(濟次巴衣縣 : 강서구), 매소홀현(買召忽縣 : 인천)등은 모두 미추홀이다." 라는 기록이 삼국사기(卷 第37雜誌 第6地理) 백제 한산주편에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강서구는 비류백제의 미추홀에서부터 역사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으며, 최초의 지명이 "제차파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차파의'라는 용어는 이 곳 가양2동의 허가바위와 광주바위를 지칭하는 것으로서 이 곳이 최초의 중심지였음을 암시해주고 있으며, 실제로 조선 왕조에 들어와 양천현아가 가양1동에 위치하기 전까지는 공암리(파릉이라고도 함)가 이땅의 중심지였다.